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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난청, 우울증 위험 최대 5배↑…보청기로 적극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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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웰비염코성형 (106.♡.254.186) 댓글 0건 조회 762회 작성일 21-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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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난청을 호소하는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1년 33만5000명, 2015년 38만9000명, 2020년 54만2000명으로 연평균 5.6% 늘고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 자신이 난청인지 잘 모르는 ‘숨은 난청’ 환자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노인성 난청 환자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추산하는 성인 난청 환자는 1300만명에 달하지만 실제 난청 

치료를 받는 환자는 연간 63만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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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수원 더웰병원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점진적인 청력 감소를 의미한다”며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번 진행된 청력 감소는 치료가 어렵고 연령 증가와 함께 계속 악화되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난청을 계속 방치하면 오랜 기간 명확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면서 뇌로 전달되는 소리 자극이 줄어들고, 인지력과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잘 듣지 못하면 고립감과 우울감이 심해져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실제로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난청이 있는 경우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5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노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난청을 관리하려면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번 손실된 청력은 되돌릴 수 없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청력을 유지하고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려면 정확한 청각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개인의 난청 정도와 유형, 특성, 어음변별력, 사용환경, 목적 등 다양한 요소들 종합적으로 진단해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정확한 청각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청기를 선택해야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더웰병원은 귀와 관련된 별도의 전문 난청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귀를 전문으로 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상주하여 진료하는 한편, 전문 청각사가 대학병원급 의료시설과 기기를 이용해 정확하고 전문적인 청력검사를 진행해 개인의 생활 환경과 청력 정도, 귀 질환의 유무와 고막 상태에 따라 맞춤형 보청기를 구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정부에서는 난청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등급을 받은 환자에게 보청기 구매와 관리 비용을 지급하는 보청기 급여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청각장애등급 소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한쪽 구입비용과 피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5년에 1회 가능하며 고시된 보조금 전용제품에 한해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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